8월19일 프로야구 키움 vs 두산 분석
■ 두산
이영하가 선발투수다. 지난 SSG와의 경기에서 3이닝동안 5실점으로 부진했
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현재 4연패 중이다. 직구, 슬라이더 모두 제구가 안 되
면서 볼넷이 너무 많아졌다. 지난 경기도 3이닝동안 무려 9출루를 허용했고,
결국은 벤치의 의지와는 달리 일찍 강판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번 경기
에서 이영하가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더라도 김명신, 이승진의 구위가 상당히
올라왔다는 점이고, 롱릴리프를 활용해서 필승조까지 넘겨주는 역할을 맡기는
것이 어렵지 않다. 지난 경기에서 홍건희를 활용하지 않았고, 이번 경기는 필요
하다면 필승조를 4이닝 가까이 맡기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 키움
애플러가 선발투수다. 지난 한화와의 대결에서 6이닝동안 3실점의 호투를 했
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퀄리티스타트는 기록했지만 9출루를 허용했고, 홈런
도 내줬다. 애플러는 싱커, 슬라이더의 구사가 많은 선수지만 결정구로 체인지
업을 던질 때가 많고, 좌타자를 상대할 때는 체인지업 제구가 잘 되어야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도 장타는 대부분 체인지업을 던
졌을 때 허용했고, 이번 경기도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에서 높게 들어간다
면 장타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닝소화를 길게 가져가기 어렵다.
■ 베팅 코멘트
두산의 승리가 예상된다. 물론 이영하의 성적만 본다면 불안한 것이 맞지만 올
시즌 이영하는 키움 상대로만 3승을 거두고 있고, 키움 킬러로 활약하고 있다.
심지어 키움 상대로는 24.2이닝동안 볼넷 12개를 내주고도 평균자책점이
1.09였다. 사실 5이닝만 이겨준다고 해도 필승조 자원이 많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 후반의 변수는 적다. 이번 경기도 두산의 업셋 가능성은 높다.
■ 베팅 방향
[승/패] 두산 승
[핸디캡 / +1.5 기준] 두산 승
[기준점 / 8.5 기준]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