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로비 레이(10승 8패 3.75)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워싱턴 상대로 홈에서 6.2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었던 레이는 역시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걸 새삼스레 증명한 바 있습니다. 낮 경기 성적도 3승 2패 3.50으로 야간 경기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홈 경기의 호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보기보다 높은 편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플리색 상대로 3안타 3홈런 3점을 기록한 시애틀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의 공격력 문제가 크게 불거지고 있는 중입니다. 하위 타선은 그야말로 식물 타선 그 자체. 분명 안드레스 무뇨즈는 팀 최고의 구속을 가지고 있지만 제구 문제가 터져버리면 전날과 같은 상황이 또 발생할 것입니다.
◈클리블랜드
애런 시발레(2승 5패 5.37)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4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4.2이닝 1실점의 투구를 하고 강판을 당했던 시발레는 마지막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한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8월 들어서 2.45의 방어율을 기록할 정도로 4~5이닝은 잘 막아낼수 있겠지만 문제는 낮 경기 성적이 3패 6.64로 극도로 좋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카스티요에게 막혀 있다가 무뇨즈를 무너뜨리면서 호세 라미레즈의 1홈런 2타점 포함 4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상위 타선이 충실히 제 몫을 해준게 결국 승리로 연결되었다. 현 시점에서 스티븐 콴은 훌륭한 리드 오프 히터다.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승리조는 원래 이게 정상적인 클리블랜드의 불펜임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코멘트
이번 경기에서 시발레는 4~5이닝은 잘 막아줄 것입니다. 문제는 클리블랜드 역시 그때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경기 후반에 승부가 결정날 가능성이 높은데 이번 시리즈에선 유독 시애틀의 불펜이 클리블랜드의 그것보다 힘을 내고 있고 무엇보다 클리블랜드 타선의 결정력이 상당히 부족한 느낌이 강하다. 집중력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
◈추천 배팅
[[승패]] : 시애틀 승
[[핸디]] : +1.5 클리블랜드 승
[[U/O]] : 7.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