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엄 포레스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위 / 무패승무승)
개막 후 치른 공식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리그 1승 1무 1패). 뉴캐슬과의 격돌(2-0 패)에서는 리듬을 철저히 빼앗겼으나, 이후 패한 일정은 없었다. 이전 그림스비와의 원정 컵 경기에서도 0-3 완승을 따내기도. 사기 관리는 잘된 편. 앞서 기록한 득점 방식은 확실히 둔탁한 편이었다. 적어도 챔피언십 무대에서의 쿠퍼 감독은 곳곳에서의 수적 우세, 볼 점유율을 극대화를 천명해왔으나, PL 무대에서 유효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우수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의 플랜 A를 흐트러트리는 1차 목표만큼은 성공적으로 행하고 있습니다. 후술하겠으나, 후방 수비 라인의 리스크가 꽤 커진 상태다. 무리한 전진 보다는 계획된 1차 수비 블록으로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당초 수비 라인의 중심 축으로 지목됐던 ‘신입’ 니아카테(CB)의 부상 이탈은 치명적인 악재다.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합류한 ‘신입 영건’ 리차즈(LB) 역시 나설 수 없다. 이번 일정의 백 쓰리 구성은 쿡(CB), 맥케나(CB), 워럴(CB)로 구성될 공산이 큰데, 하나같이 속도전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무실점이 가능한 조직은 아니다. 첨병으로 꼽는 존슨(FW, 최근 3경기 1골), 침투에 능하며 피지컬이 좋은 아워니이(FW, 최근 3경기 1골) 등이 1선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후방에서의 의도적인 롱 볼 투입이 의외의 성과로 직결될 가능성은 꽤 높다. 참고로 근래 토트넘은 롱 볼에 대한 대응에 문제가 많았다.
◈토트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 / 승패승무승)
울버햄튼과의 홈 승부(1-0 승)에서 신승을 따내면서 리그 3경기 2승 1무로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습니다. 문제가 없진 않다. 공격 전개 과정이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이전 일정에서도 상대의 위험 지역으로 시도되는 패스는 전체 시도의 33.6%(159회 / 472회)에 그칠 정도로 적었고, 손흥민(FW, 최근 3경기 1도움)의 침투 동선이 명확히 그려지지 않았다. 울버햄튼처럼 무게 중심을 낮추는 대응형 운영 방식을 꾀할 경우, 직접적인 찬스 생성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 올 시즌의 관건은 ‘약소 전력들과의 전적 관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런 의미로 현 노팅엄 포레스트의 배후 공간 공략이 쉽진 않아 보인다. 상대 수비 라인은 이미 느린 발이 약점으로 지목된 상태. 굳이 무게 중심을 높이려 들진 않을 공산이 크다. 게다가 상대의 코어 조직은 호전적인 성향에 활동량도 풍부한 편. 호이비에르(CM) & 벤탕구르(CM)의 활동 반경이 보장될 가능성도 다소 낮다. 근래 손흥민의 페이스에 제동이 걸린 상태고, 히샤를리송(FW, 공격 포인트 없음)과 페리시치(LAM, 최근 3경기 2도움) 역시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한 상태. 케인(FW, 최근 3경기 2골)의 분전이 빛나고 있긴 하나, 파트너 부재로 공격 방식은 더 단편적일 수 밖에 없겠습니다. 대량 득점은 힘들 공산이 크다. 참고로 그나마 페이스가 좋던 페리시치는 경미한 종아리 통증을 호소 중입니다. 제한된 출전 시간만 보장받을 수 있겠습니다.
◈코멘트
무승부 / 언더(2.5 기준) 접근을 추천한다. ‘우세 전력’ 토트넘에게는 극악의 환경입니다. 노팅엄 포레스트가 굳이 무게 중심을 높이고 싸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의 입장에서는 수적 우세과 지공을 위한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뒷 공간을 비우고 나올 공산이 큰데, 배후 공간에 대한 대응 리스크만 커질 뿐입니다. 가뜩이나 원정에서는 일관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주요 득점원들의 영향력 저하도 아쉬운 상황. 기세 오른 노팅엄 포레스트에게는 좋은 승점 사냥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추천 배팅
[[승패]] : 무승부
[[핸디]] : +1.0 노팅엄 승
[[U/O]]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