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2일 프로야구 기아 vs 롯데 분석
■ 롯데
반즈가 선발투수다. 지난 한화와의 경기에서 6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확실히 체력적인 부분이 보충이 되면 투구내용은 좋다. 지
난 경기는 물론 4일 휴식 후 등판이었지만 전 경기에서 86구만 던졌기 때문에
커맨드가 원하는 대로 대부분 이뤄졌다. 물론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에 불
과했지만 142~143km의 직구로도 헛스윙 유도가 많았고, 좌, 우타자를 가리
지 않고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면서 범타를 유도했다. 물론 올 시즌 KIA를 상대
로 5.65의 평균자책점에 .333의 피안타율로 상당히 약했고, KIA특유의 우타
자 위주 전략에 계속 당했지만 대부분 4일 휴식 후 5일째 등판을 이어갈 때 나
왔던 기록이고, 이번 경기는 일주일 넘게 쉬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 턴을 쉰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반즈는 체인지업, 슬라이더의 커맨드만 좋으면 정타를
만들기 힘든 유형의 선수다.
■ KIA
파노니가 선발투수다. 첫 LG와의 경기에서 4.1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직구, 슬라이더의 투 피치 위주로 경기를 치렀고, 오히려
좌타자들에게 많은 안타를 허용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파노니의 경우 슬
라이더가 좋아야 좌, 우타자를 가리지 않고 성과를 낼 수 있는데, 슬라이더가
지난 경기에서 피OPS가 1.227이었다. 지난 경기에서 4회를 넘어가면서 직구
구속이 138~139km까지 내려갔다고 보면 이번 경기는 굉장히 힘든 승부가
될 수 있다. 파노니가 지난 경기에서 우타 상대로 7타수 1안타이긴 했지만 대
체로 타구 속도가 빨랐고, 실투가 대부분 정타로 연결되었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 베팅 코멘트
롯데의 승리를 예상한다. 롯데가 정훈의 복귀 이후로 타선의 집중력이 상당히
좋아졌고, 방출된 피터스가 KIA상대로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타격은 크
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소크라테스가 결장한다는 점이 롯데 투수진에게는 상
당한 이득이다. 반즈가 8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점에서 체인지업, 슬라이더 제
구가 잘될 것으로 기대되고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이다.
■ 베팅 방향
[승/패] 롯데 승
[핸디캡 / -1.5 기준] 롯데 승
[기준점 / 7.5 기준]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