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2일 프로야구 KT vs 한화 분석
■ 한화
라미레즈가 선발투수다. 지난 KIA와의 경기에서 6이닝동안 무실점의 호투를
했고, 4일 휴식 후 바로 나왔음에도 결과가 좋았다. 삼진은 적지만 제구가 일
정하고, 무려 5가지의 구종을 던질 수 있기 때문에 장타 허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라미레즈는 직구 평균구속도 147km로 높은 편이지만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모두 낮게 커맨드가 되고 있고, 지난 경기에서는 슬라이더, 커브, 체
인지업 모두 출루허용이 없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역시 투구수를 아직 많이
가져가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1번째보다 2번째 상대할 때 피안타율이 높아지
고, 정타 비율도 높은 편이다. 그리고 타순을 3번째 상대할 때는 10타석에서
사사구만 4개였다. 불펜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 하는 유형이다.
■ KT
벤자민이 선발투수다. 지난 롯데와의 경기에서 6.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했
고, 승리는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빠르게 적응하면서 2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중이고, 직구 구속과 관계없이 결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지
난 경기에서는 우타 위주의 롯데를 상대로 평소보다 많은 커브, 체인지업을 구
사했는데 피OPS가 .250으로 낮았다. 원래는 직구, 슬라이더만 85% 이상 던
지던 선수였지만 이제 변화구 구사율을 높이면서 이닝소화가 길어지고 있다.
벤자민의 커브, 체인지업은 우타자 뿐만 아니라 좌타자 상대로도 효율적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변화구 3종류를 모두 10% 이상 던지는 패턴이라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한화는 지난 반즈와의 대결에서 경기내내 커브, 체인지업에
고전했던 경험이 있다.
■ 베팅 코멘트
KT의 승리가 예상된다. 물론 KT가 그 동안 한화 상대로 징크스가 있긴 하지만
벤자민이 커브, 체인지업 같은 변화구의 구사율을 높이면서 이닝소화가 길어
지고 있고, 불펜대결로 간다면 아무래도 KT가 뎁스에서는 앞선다. 한화가 최
근 강재민, 윤대경, 장시환까지 모두 흔들리면서 필승조의 안정감이 떨어진다
는 점이 크다. KT의 근소한 차 승리가 예상된다.
■ 베팅 방향
[승 / 패] KT 승
[핸디캡 / +1.5 기준] 한화 승
[기준점 / 8.5 기준]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