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2일 프로야구 SSG vs 두산 분석
■ 두산
스탁이 선발투수다. 지난 NC와의 경기에서 5.2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했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실점이 아주 많은 경기는 아니었지만 이닝당 투구수가 많
았고, 최근 6이닝을 던지기 어려운 투수가 되었다. 워낙 경기마다 출루허용이
많고, 슬라이더의 제구가 좋지 않기 때문에 직구 비중을 많이 끌어올려야 한다
는 부담이 있다. 스탁은 슬라이더의 비중을 한때 50% 가까이까지 끌어올렸지
만 지금은 다시 직구 구사율을 55% 근처로 올렸다. 직구 평균구속이
152~154km가 나올만큼 메리트는 있지만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전혀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고, 직구를 많이 던지면 직구의 피OPS마저 올라온다. 이번 경
기도 퀵후크가 뒤따를 가능성은 높다.
■ SSG
김광현이 선발투수다. 지난 삼성과의 경기에서 7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했고,
긴 휴식기간을 가졌다. 물론 올스타전에서 1이닝을 던졌지만 19구만 던졌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을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7이닝동안 무려 14안타를 허용
하면서 부진한 경기를 했는데, 사실 김광현이 아니었다면 지난 경기처럼 제구,
구위가 전혀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패턴의 변화만으로 긴 이닝을 던지기
는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김광현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도 직구, 슬라이더를 꾸준하게 스트라이크존에 넣으면서 이닝 소화를 했다. 이
번 경기는 휴식기간이 길었고, 지난 경기에서도 직구 최고 구속이 147km까지
나왔기 때문에 구속, 구위는 정상 수준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 두산을 무려
3년만에 정규 시즌 경기에서 상대한다는 것도 김광현에게는 이득이다.
■ 베팅 코멘트
SSG의 승리가 예상된다. 휴식일이 많았던 만큼 두산이 많은 불펜투수를 투입
하면서 물량공세를 퍼부을 가능성도 있지만 스탁이 지금처럼 슬라이더를 구사
할 때 출루허용이 높다면 아무래도 리드를 잡는 경기를 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김광현의 바뀐 패턴을 두산 타자들은 아직 상대해보지 않았다. 직구 구속이 빨
라진 것도 위협적이지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패턴이 다양해졌다는 것도 적
응하기 어렵다. SSG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 베팅 방향
[승/패] SSG 승
[핸디캡 / +1.5 기준] SSG 승
[기준점 / 8.5 기준]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