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2일 프로야구 삼성 vs 키움 분석
■ 키움
안우진이 선발투수다. 지난 NC와의 경기에서 8.1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
고, 승리를 거뒀다. 5경기 연속으로 2실점 이하의 경기를 하고 있고, 점점 이
닝소화도 늘어나면서 불펜의 변수를 줄이고 있다. 안우진은 직구 평균구속도
154km로 빠르지만 슬라이더, 커브 등 10km정도 구속 차가 나는 구종들을
활용해서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3가지 구종이 모두 피
OPS 5할 미만을 기록해주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패턴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
점이 있다. 최근 좌타자들을 상대할 때는 변화구만 7구 연속 던지는 패턴을 보
여주기도 했다. 2스트라이크 이후에 체인지업의 구사율까지 높아지면서 타자
들은 4가지의 제구되는 구종을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다.
■ 삼성
원태인이 선발투수다. 지난 12일 KT와의 경기가 마지막이었고, 5이닝 동안 2
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최근에는 투구내용의 업다운이
굉장히 심한 편이다. 지난 5경기의 실점만 봐도 4,5,1,5,2로 변화가 심하고 직
구 구속도 경기마다 차이가 크다. 하지만 공통적인 특징은 직구 구속이 떨어지
는 경기에서는 직구를 구사할 때 장타 허용이 많아진다는 점이다. 지난 경기만
해도 직구의 피OPS가 1.500이 넘었고, 2스트라이크 이후 직구의 구사율을
낮췄음에도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렇다고 체인지업을 많이 구사하기에는 직
구와의 구속 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 최근 슬라이더를 30% 이
상 구사하면서 변화를 주고 있지만 결국 원태인의 주 구종은 직구, 체인지업이
다. 이 두 구종이 살아나지 않으면 긴 이닝을 던지는 것은 힘들다.
■ 베팅 코멘트
키움의 승리가 예상된다. 키움도 최근 직구 상대로 타율이 높지 않은 팀이기 때
문에 이번 경기가 다득점 승부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안우진의 직구,
슬라이더, 커브는 거의 모든 경기에서 피안타율 2할 미만을 기록하고 있고, 각
각 10km의 구속 차가 나는 구종들을 공략하기는 어렵다. 안우진이 직구 커맨
드마저 7월 이후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점도 삼성에게는 위협적이다. 키움의
근소한 차 승리가 될 것이다.
■ 베팅 방향
[승/패] 키움 승
[핸디캡 / -1.5 기준] 삼성 승
[기준점 / 7.5 기준]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