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KBL 한국프로여자농구 ]
2월 2일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VS 청주 KB스타즈
경기분석
[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
신한은행이 KB스타즈와 토요일 만남을 갖는다. 신한은행은 4승 20패로 꼴찌에
머물러 있다. KEB하나은행을 꺾으며 길고 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지만 뒤이어
열린 우리은행과의 원정 맞대결에선 무려 90점을 내주며 38점 차로 대패했다.
신기성 감독도 올 시즌에 대한 미련은 어느 정도 버린 상황. 그간 과부하가 쌓였던
간판 스타, 김단비의 출전시간을 조절하겠다는 계획까지 밝혔다. 선수 본인을
위해선 좋은 결정이지만 아무래도 신한은행의 전체적인 경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김규희, 강계리가 버티고 있는 백코트의 무게감도 다른 팀에 비해 현저히 낮다.
KB스타즈를 상대로는 직전 맞대결에서 단 34득점에 머무는 수모를 겪은 바 있다.
[ 청주 KB스타즈 ]
KB스타즈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신나는 두 자리 연승을 달리며 19승 5패로
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평균 60점조차 내주지 않는 수비력과 더불어 박지수,
카일라 쏜튼이 지키는 인사이드 힘은 신한은행을 압도하고도 남는다.
원정 성적도 8승 3패로 훌륭한 편. 특히 원정에서 안덕수 감독은
평소에 비해 페이스를 조금 더 빠르게 가져가고 있다.
그 덕분에 KB스타즈의 원정 평균 득점은 무려 72.6점에 달한다. 형편없는
수비력에 그쳐 있는 신한은행의 약점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강아정, 심성영, 염윤아 등 국내선수들의 매치업도 죄다 신한은행을 앞선다.
TOTAL 분석
KB스타즈가 원정에서 무난하게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경기다.
신한은행의 패배를 추천한다. KB스타즈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