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L 한국프로농구 ]
2월 1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VS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경기분석
[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
오리온은 37경기를 치른 현재 18승 19패로, 먼로-루이스 등 용병 조합은 좋은
편에 속하지만 경기를 풀어가는데 있어 안정적인 국내 가드의 부재는 뼈아프다.
이승현이 복귀한다면 전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겠지만, 그 전까지는 기복 심한
경기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부상에서 회복한 먼로가 공격의 선봉장이 되면서 김강선-최승욱 등 그동안
부진했던 국내 자원들이 살아났다. 여기에, 제쿠안 루이스를 제이슨 시거스로
교체하며 2~3쿼터 용병들의 득점 폭발력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4라운드 7승 2패 기록이다. 이승현이 제대한 이후 처음으로 출전이 가능한
경기인데, 아쉽게도 시거스가 손등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
[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
전자랜드는 시즌 초반 37경기에서 24승 13패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홈과 원정에 따른 경기력 기복이 매우 심한 편이다.
할러웨이가 복귀 이후 다시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정효근-차바위 등의
포워드 자원을 제외하면 국내 선수들의 득점 비중이 높지 않다는 점은 아쉽다.
지난 시즌만큼 강력한 짠물수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가드진의
폭발력 부재는 뼈아프다.
그래도 정효근-강상재-차바위의 국내 포워드 라인은 준수한 편이다.
4라운드에는 7승 2패를 기록했다. 찰스 로드가 새롭게 합류한 뒤에도
전자랜드의 색깔을 고스란히 잘 유지하며 상승세.
TOTAL 분석
올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전자랜드가 3승 1패로 앞섰고, 모두 홈팀이
승리했다. 오리온은 시거스의 아웃으로 인해 이승현의 복귀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없는 위기이다.
특히, 전자랜드는 기디 팟츠의 공격빈도가 꽤 높은 팀인데다, 팟츠의 피지컬은
국내 전력이 막아내기 어려운 수준이기 때문에 시거스의 부재는 매우
아쉬운 상황이다.
뚜렷한 상승세인 오리온이기에 시거스 없이도 이승현의 복귀를 발판 삼아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는 있겠지만, 매치업에서 확실한 구멍의
존재여부는 승패에 치명적인 변수다. 전자랜드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