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L 한국프로농구 ]
1월 25일
서울 SK 나이츠 VS 창원 LG 세이커스
경기분석
[ 서울 SK 나이츠 ]
서울SK는 시즌 34경기에서 10승 24패를 기록했다. 좋은 흐름을 가져가던 SK는
최근 헤인즈가 복귀하면서 완연한 상승세다. 헤인즈가 복귀하기 전에도 나쁘지
않은 전력이었으나, 그가 복귀한 뒤 좀 더 안정적인 운영이 기대케했다.
그러나 헤인즈의 활약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면서, 부진하던 단신 용병 바셋을 마커스
쏜튼으로 교체했다. 테리코 화이트와 비슷한 유형인 쏜튼은 SK의 득점력 빈곤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받았으나, 현재까지는 그다지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헤인즈가 무릎 부상으로 다시 한 번 아웃되면서 지난 아시아챔피언스컵에서
활약했던 듀안 섬머스가 그의 자리를 대체하게 됐다. 그러나 섬머스마저 부상으로
인해 현재 아이반 아스카로 일시교체를 신청한 상황이다.
지난 KCC전에 결장했던 아스카는 2경기에서 더블더블 수준의 나쁘지않은 활약을
보였다. 김민수가 아웃된 상황. 지난 kt전에 김선형이 49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10연패를 끊어냈다. 연패는 끊어냈지만, 이후 다시금 3연패로 부진.
휴식기 이후 헤인즈가 복귀했다.
[ 창원 LG 세이커스 ]
LG는 34경기를 치른 현재 16승 18패로, 조쉬 그레이와 메이스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태다. 그래도 창원 특유의 조직력을 기반
으로 홈에서는 전자랜드를 상대로 손쉬운 대승을 챙겼다.
김종규가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김시래와 그레이가
함께 코트에 있을 때 시너지가 나오지 않고 있는 부분만 개선된다면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 가능성도 충분하다. 3라운드 들어 4승 4패 기록했다.
전자랜드와의 지난주 경기에서는 메이스의 출전시간을 23분으로
제한하고도 김종규-조성민-유병훈 등 국내 자원들의 득점으로
승리를 챙기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레이가 결장했을 때 잠시 흔들렸으나, 그가 복귀한 주말 홈 2연전을
깔끔하게 승리했다. 그러나 최근 모비스-kt 등 충분히 승리할 수 있었던
팀들을 상대로 모두 패했다. 4라운드 2승 5패 기록.
TOTAL 분석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LG가 2승 1패로 앞섰고, 세 경기 모두 창원에서 열렸다.
SK는 홈에서 LG 상대로 4연승 중인데, 올 시즌에는 홈에서 처음 맞닥뜨린다.
LG는 최근 조성민의 3점포가 살아나면서 드디어 기다렸던 국내전력의 득점
지원이 나오고 있는데, 하필 곧바로 휴식기가 진행되었고 LG가 6승 13패로
취약한 원정일정이기 때문에 조성민의 활약이 이어질지는 두고봐야 한다.
SK는 직전 경기 헤인즈가 복귀했고, 예전보다 좀 더 나은 폼이 보였기 때문에
메이스와의 영향력 대결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을 것. 국내전력만 놓고 보면
여전히 홈 이점을 안고 있는 SK쪽의 우위를 볼 수 있다. SK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