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L 한국프로농구 ]
1월 24일
전주KCC 이지스 VS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경기분석
[ 전주 KCC 이지스 ]
전주 KCC의 홈에서 열리는 인천 전자랜와의 맞대결이다. KCC는 갈 길이 바쁘다.
한때 좋은 흐름을 탔지만 최근 들어 다시 부진에 빠지고 말았다. 이젠 매 경기가
중요한 시점. 하지만 전자랜드를 상대로는 계속해서 약점을 드러내 왔다.
올 시즌 3경기 모두 완패 했는데 3경기 평균 득점이 70점대에 머물렀다.
송교창을 제외하면 부상자가 없지만 송교창이 제공하는 높이, 운동능력의
이점이 사라지면서 브랜든 브라운에 대한 부담이 은근슬쩍 늘어났다.
토종 에이스인 이정현 역시 포인트가드 포지션이 약하다 보니 외곽 에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수비 조직력의 좋은 전자랜드에 줄곧 약점을 드러내 온 이유다.
[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
반면, 전자랜드는 흐름이 좋다. 여전히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1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승차도 4경기로 유지하고 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찰스 로드가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확실한 컨디션을
찾았고 정효근, 강상재, 박찬희, 김낙현으로 이어지는 국내선수 라인업은
리그 최강이다.
여기에 전자랜드의 수비력은 현대모비스 못지않다. 평균 77.7점만 내주고
있는데 최소 실점 2위에 오를 정도로 빼어난 팀 디펜스 능력을 자랑한다.
박찬희가 주도하는 1선 수비와 뒤쪽에서 가하는 헬프 사이드 도움 수비도 워낙 훌 륭하다.
TOTAL 분석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전자랜드가 3경기 모두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4라운드 막판까지 강력한 수비를 기반으로 한 빠른속공으로 상대와의 격차를
확실하게 잘 벌리고 있는 반면, KCC는 4라운드 출발이 좋았으나 최근 3경기
모두 4쿼터 부진으로 인해 고전했다.
전자랜드는 KCC의 용병 브라운과의 매치업에서 할러웨이가 결고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우위를 점해왔는데, 대체용병 로드도 그에 준하는 활역으로
브라운의 지배력을 제어해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자랜드의 국내전력의 득점력은 송교창-송창용의 화력에 결코 밀리지 않을 것이로
보이고, 단신 용병에서는 팟츠가 티그에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어 티그뿐만 아니라
KCC의 국내 포워드 라인까지 괴롭힐 수 있을 것이다. 전자랜드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