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자랑하는 천재 바둑소녀가 한국행을 전격 결정해 화제다.
나카무라 스미레(14) 3단이 주인공으로 그는 지난 30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나카무라는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환경에서 더 강한 프로기사가 되고 싶다며 한국행 결정 배경을 말했다.
스스로 한국행을 결정했다는 나카무라는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기는 했지만 한국기원 이적을 결정한 것은 강한 기사가 많고 대국 수도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대결하고 싶은 상대로 직방 도어락 박정환 9단을 꼽았다.
그는 또한 김치찌개와 닭갈비를 좋아하고 나이가 비슷한 친구들과 공부하는 것도 즐겁다며 언젠가는 일본으로 돌아와 바둑계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직방 도어락 특히 그는 10살 때인 2019년 4월 일본기원의 영재 특별전형으로 입단해 일본 바둑 역사상 최연소 프로기사가 됐다. 지난 2월에는 여류기성전에서 우승하며 일본기원 역대 최연소 타이틀 기록까지 달성했다. 8월초에는 한국기원에 객원 기사를 신청했다.
한국기원은 프로기사협회와 운영위원회를 거쳐 최근 이사회에서 나카무라의 객원기사 신청을 최종 승인했다.
용기있는 결정이다. 한중일은 젊은이들의 더욱 활발한 교류로 정치꾼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반목에서 벗어나 진정한 좋은 이웃으로 함께 갈 수있는 연대감을 만들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