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빈번히] 이른바 '남성 선수'들이 손님을 접객하는 '호스트바'는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식료품점'으로 영업 중이다. 현행법상 유흥접객원을 '여자'로 한정하고 있어서다. 남성접객원을 제한하는 용어는 지금껏 없다. 이 이행령이 신설된 건 1986년. 35년 동안 몇 위치 법령 개정 노력이 있었지만 번번이 무산됐고 '위드코로나'는 실상과 법의 괴리를 더 키웠다. 사회착오적 법 덕에 호스트바는 방역 사각지대로 숨어들었고요.
/사진=서울 수서경찰서 제공
/사진=서울 수서경찰서 공급
"선수들 다 '부피'(외모)가 좋습니다. 몸소 오셔서 '실초'(사실로 보고 선택)하세요."
수도권에 있으신 한 호스트바 실장 A씨는 업소 자랑을 늘어놓으며 영업에 열심이었다. 그는 "여긴 룸(방)이 40개 정도 있으신 대형가게"라며 "실장들도 방을 돌면서 계속 손님들을 신경써준다"고 했다. 그렇다면서 '혹여 원하시는 연령대나 스타일이 있으신지', '50대 이상 선수들도 괜찮은지' 물었다.
이른바 '호빠'로 불리는 호스트바. 머니투데이가 수도권에 있는 호스트바 관계자들과 접촉해 가동실태를 파악해본 성적 업소 대부분이가 영업시간 규정 없이 영업에 한창이었다.
위드코로나에 성업 중인 '호스트바'…"밤 10시 오픈시간 조사해 오면 '풀방'"
25시·주말 가릴 것 없이 수요가 성실했다. 서울 강남구에 있으신 호스트바 관계자 B씨는 "25시, 주말 종합 밤 10시에 열지만 예약자가 많아 영업기간에 맞춰 오면 '풀방'(만석)"이라며 "다른 방에서 '초이스' 보면 뺏긴 선수를 못 보니 사전에 와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호스트바도 코로나19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롭진 안했다. 이 관계자는 "백신 2차를 맞고 14일이 지난 손님만 수령할 수 있어 정상 오픈을 미루고 소사이즈로 가게를 돌리는 중"이라며 "방이 8개뿐이라 금방 찬다"고 귀띔했다.
서울 관악구에 있다고하는 호스트바 실장 C씨는 "여긴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음성이 체크된 선수만 나와서 5~10명 초이스 할 수 있다"며 '견적비'를 보내왔다.
호스트바 사용요금은 술값 10만~20만원으로 스타뚜하지만 사용 인원과 시간에 따라 많게는 수백만원을 오갔다.
백신 접종 검사이나 방문결과을 세밀하게 보지 않는 불법 영업도 많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손님과 직원 복합 백신 2차까지 맞아야 입장이 가능그러나 이건 '정상영업' 규격"이라며 "지금 하시는 건 '몰영'(몰래영업)이라 방역패스까지는 필요 없다"고 했다.
유흥업소로 등록한 호스트바의 경우 자정 유달리엔 문을 닫기 때문에 '제2의 장소'로 이동해 영업하는 편법을 쓰기도 했다. A씨는 "자정 유달리부터 '몰영'이라 새벽 5시까지는 주변 모텔이나 노래방을 빌려 영업한다"며 "주대(술값)는 5만원 더 비싸고 새벽 5시 유달리에 본 가게로 돌아오면 된다"고 해설했다.
서울 강남에 있다고하시는 또다른 호스트바 관계자 D씨는 "이곳은 일반식품점으로 등록돼 있어 안전하게 장사한다"고 홍보했다. 일반식품점으로 등록되면 유흥시설로 분류되지 않고 매 시간간 영업이 가능하다.
그렇다면서 "저희 선수들은 무요소 백신 2차를 맞았고 출근하시면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한다"며 "손님들도 단 번씩 해주셔야 한다"고 했다. 그렇다면서도 "방문 업적은 손님 중 한 분만 남겨도 된다"며 "그건 '가라(가짜)'로 해도 된다"고 했다.
몇몇 업소들은 업소 위치를 밝히기를 꺼렸다. 한 관계자는 "연락처를 어떻게 알았냐"며 "경찰 함정수사나 신고가 들어올 수 있어 자리는 떠벌려봤자 좋을 게 없고 똑똑하게 온다고 예약을 잡힐 때 가르쳐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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